▲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뉴욕 메츠에 투수 다르빗슈 유 영입을 제안했다.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제이콥 디그롬 외 선발투수를 찾고 있는 메츠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메츠는 최근 자산 140억 달러를 소유한 투자가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지갑이 두둑해졌다. 

위 매체는 "FA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2억 달러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그에 비해 시카고 컵스와 2023년까지 3년 총액 5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있는 다르빗슈가 더 저렴하고 매력적"이라며 다르빗슈 영입을 추천했다. 다르빗슈는 2018년 컵스와 6년 1억5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3패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봐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4위 기록이다.

바우어는 올 시즌 신시내티 소속으로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4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바우어는 다르빗슈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해 올해 FA 몸값이 치솟았다.

위 매체는 "메츠가 J.T.리얼무토를 놓친다면 다르빗슈와 윌슨 콘트레라스 '패키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는 핫코너에서 팀의 공격력와 수비력은 모두 끌어올려줄 것"이라며 다양한 선수들을 추천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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