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고스트' 포스터. 제공| 신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고스트'가 갑작스러운 무대 장비 고장으로 공연을 중단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고스트'는 18일 공연을 시작한 지 약 40분 만에 무대를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케이블이 파손돼 공연을 중단했다.

파손된 케이블은 눈에 보이는 장비는 아니나, 이동 무대를 꾸미는데 꼭 필요한 장치다. 극 중 심령술사인 오다메의 점집을 무대 위에 세울 때 사용된다. 케이블 장비의 고장으로 공연은 오다메 등장 전 막을 내렸다.

제작진은 당초 1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장비를 고치려 했다. 그러나 장비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공연을 완전히 중단했다. 해당 회차를 관람한 관객에게는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티켓비를 110% 환불하고, 교통비 2만 원도 제공한다.

주연 배우 주연과 제작사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 사과했다. 주원은 "세트가 복잡하다 보니 라인이 터졌다. 죄송하다. 배우들도 너무 죄송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며 "다음에 오시면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6시 30분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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