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시리즈 마지막에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열기가 고조될 것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14-1로 크게 이겼다. 토론토는 29승 27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토론토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쇠는 류현진에게 넘어갔다. 류현진은 25일 샬렌필드에서 열릴 양키스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마지막 양키스와 경기다. 토론토는 25일 경기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을 치르며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0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 외 토론토 선발진에 믿을 투수가 없다는 점을 꾸준히 꼬집고 있다. 4년 8000만 달러의 토론토와 류현진의 대형 계약이 첫해에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어 나오고 있다.

정규 시즌이 4경기 남은 가운데 매체들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25일 경기에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솔트디스위크'는 24일(한국시간) 토론토가 24일 양키스에 14-1로 이겼다며 포스트시즌까지 토론토가 1경기만을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25일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열기가 고조될 것이다"며 토론토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짚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에이스 모드'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지만, 올 시즌과 함께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에 2번, 토론토 이적 후 1번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올 시즌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통산 양키스전 성적은 3경기 선발 등판, 15⅓이닝 투구, 2패 평균자책점 8.80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올 시즌을 제외하더라도 3년을 더 뛰어야 한다. 양키스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묶여있는 라이벌 구단이다. 162경기 체제 때 같은 지구 팀과 19경기를 치른다.

토론토가 류현진보다 더 몸값이 높은 투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류현진은 에이스로서 양키스 격파 선봉에 서야 한다. 좋지 않았던 부진 흐름을 날려버릴 필요가 있다. 류현진이 '에이스'에 어울리는 경기력으로 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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