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사적인 참패가 세 번이나 반복됐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여전히 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이다. 같은 지구 2위인 뉴욕 양키스에 2.5경기 차로 밀려났지만 와일드카드 확보는 무난하게 가능한 위치에 있다. 

미국 언론들도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정규 시즌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3전 2선승제로 치러질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를 예상하는 매체도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예상 로스터를 꾸렸다. 류현진은 부동의 에이스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고민할 필요도 없는 선수로 분류됐다. 

토론토 전문 칼럼니스트 앤드루 스토텐은 "선발 로테이션 구성은 까다롭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선발투수 3명이면 충분하다. 그래도 나는 류현진과 로비 레이, 맷 슈메이커, 타이후안 워커가 모두 로스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류현진은 고정이다. 워커는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적은 선수다. 슈메이커는 남은 정규 시즌 기간 투구 수를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보직이 달라질 것이다. 레이는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쓸모가 있다"고 분석했다.

4이닝 교체에 반발했던 태너 로아크의 위치는 불분명하다.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들어서는 아니다. 3경기로 끝나는 시리즈 특성상 더 많은 선발투수가 필요하지 않아서다. 스토텐은 "로아크와 체이스 앤더슨은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핵심 선수였을 것"이라고 했다. 불펜 투수로는 앤서니 배스, 라이언 보루키, AJ 콜, 라파엘 돌리스, 토마스 해치, 앤서니 케이, 줄리안 메리웨더,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야마구치 슌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의 로스터 진입을 예상한 점이 눈에 띈다. 스토텐은 주전 대니 잰슨-백업 리스 맥과이어-대타 커크 조합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봤다. 내야수는 보 비솃, 캐번 비지오,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 패닉, 트래비스 쇼, 조나단 비야르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외야수는 조나단 데이비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들어간다는 것이 스토텐의 예상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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