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더블헤더 1경기에서 맞대결하는 김광현(오른쪽)과 린드블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전직 KBO리거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복귀전 상대는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밀워키와 더블헤더 1경기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당초 1경기에 폰세델리온, 2경기에 김광현이 나갈 가능성이 점쳐였으나 두 선수의 순번을 바꿨다. 지난 6일 신장 질환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선발 복귀 후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던 김광현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에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당초 7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5일 복통을 느껴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경직 진단을 받았다. 6일 10일 부상자 명단(3일로 소급)에 올라 일단 치료에 전념했다.

다만 약물 치료로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큰 문제없이 불펜피칭을 소화한 뒤 15일 복귀 결정이 떨어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선발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상승세 연장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의 상대가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 또한 최근 팀 로테이션 일정상 잠시 불펜으로 갔다 이날 더블헤더를 맞이해 선발로 복귀한다. 린드블럼은 시즌 9경기(선발 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 선발 등판에서 눈도장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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