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 ⓒ발렌시아CF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미드필더 이강인(19, 발렌시아CF)과 함께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윙어 페란 토레스(20)가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가 페란 토레스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페란 토레스는 아직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에 대답하지 않았으나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2019-20시즌 라리가 종료 후 숙고를 거쳐 대답할 예정이다.

아스는 페란 토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페란 토레스는 유벤투스의 제안도 받았으나 르로이 사네가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다비드 실바까지 떠날 예정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란 토레스는 발렌시아와 계약이 2021년 여름에 종료된다. 페란 토레스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있어 자유 계약 선수로 내년에 내주지 않으려면 올 여름 이적시켜야 한다.

아스는 페란 토레스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에서 4,000만 유로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란 토레스의 이적은 이강인의 발렌시아 내 주전 경쟁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신문 수페르 데포르테는 피터 림 구단주가 차기 발렌시아 감독 선임 조건 중 하나로 이강인을 주전 선수로 중용해 성장시킬 것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페란 토레스 역시 피터 림 구단주의 계획 안에 있으나 페란 토레스가 떠날 경우 이강인을 위한 자리가 더 확대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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