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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으로 번진 투구 도중 기합…kt 사과와 한화 수긍으로 일단락

고봉준 기자 underdog@spotvnews.co.kr 2020년 05월 22일 금요일

▲ kt 윌리엄 쿠에바스(왼쪽)와 한화 박상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찝찝한 해프닝이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투구 도중 기합 사건이 일단락됐다. 상대방을 조롱했다는 문제로 비난을 받은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그리고 선수단을 관리하는 이강철 감독이 결국 사과했다. 당사자인 한화 이글스 박상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혀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도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수석코치를 통해 사과를 표했다. 쿠에바스도 오늘 박상원에게 영상통화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랬다. 전날인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 9회말. 한화 투수 박상원이 특유의 기합을 내며 투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kt 쿠에바스가 웃으면서 손으로 그라운드를 가리키기 시작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쿠에바스가 박상원을 조롱하고 있다고 판단해 주심에게 항의했다.

논란은 다음 날까지 계속됐다. 해당 영상이 중계를 타면서 문제가 커졌다.

kt는 부랴부랴 대응책을 고심했다. 쿠에바스가 취재진 앞으로 직접 나서 사과하는 방안까지 고려됐지만, 선수단을 통솔하는 사령탑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로 했다.

이강철 감독은 “상대 선수가 상처를 받았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쿠에바스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이 잘못했음을 알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상원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했다. kt 관계자는 “박상원이 ‘이런 일로 사과까지 하느냐. 전화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이날 상황을 대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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