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안 만났는데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6일(한국시간) 윌리안(32)이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는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통화가 발단이었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복수 영국 매체는 "윌리안이 무리뉴 감독과 이미 통화를 나눴다"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2013-14시즌 무리뉴 감독이 윌리안을 영입했으며 둘은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3시즌을 함께 한 사이다.

윌리안은 다음 달 첼시와 계약이 끝나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2주가 넘었는데도 공식 소식은 잠잠하다.

윌리안은 18일 인터뷰에서 "최근 무리뉴와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지금까지 집 밖을 나간 적이 없다. 그래서 무리뉴와 소통했다는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통화도 안 했고 외출도 안 했다. 안 만 났다"고 잘라 말했다.

윌리안은 지난 2013-14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서 러시아 안지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 결과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29경기 59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37경기 7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첼시에서 두 차례 우승(2014-15시즌, 2016-1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첼시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윌리안은 2년 재계약을 제시한 첼시의 제안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신분을 얻기로 결정했다. 3년 계약을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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