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이하 수원F) 선수단이 월 보수의 10%를 모아 기부한다.

수원F 선수단은 4월부터 월 보수의 10%씩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민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단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수단이 받는 보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

김호곤 단장과 김도균 감독, 코치진, 주장 이한샘 등 선수단 전원이 동참했다. 모은 금액을 투명하게 기부하기 위해 수원시에 전달,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이러한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 모두 힘내고 빠른 시일 내에 축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