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 사이영상 1위표를 받을 수 있을까.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발표한다. 류현진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과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가 있다는 의미다. 미국야구기자협회는 1위부터 5위까지 한표씩을 던진다. 1위표부터 5위표까지 차등된 점수를 얻는다. 주목할 점은 1위표를 한 표라도 받았는지, 얼마나 받았는지다.
아시아 선수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경우는 없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1위표 없이 2위표 19개를 받았다. 2006년 뉴욕 양키스 왕첸밍 역시 1위표 없이 2위표 15표, 3위표 6표를 얻었다.
류현진이 아시아 최초 1위표 득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투수를 대표하는 지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충분히 1위표 득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대목이다.
사이영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에서 류현진은 모두 2위를 차지했다. 투수 개인 능력을 조금 더 중요하게 보는 톰 탱고 포인트에서 류현지은 74.6점을 받았다. 83.5점을 받은 디그롬에 이어 2위다. 슈어저는 65.5점이다. 빌 제임스 포인트에서 류현진은 2위다. 1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이 사실상 1위인 셈이다.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인 디그롬은 204이닝 투구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200이닝을 넘겼고, 류현진에 이어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255탈삼진으로 부문 내셔널리그 1위다. 류현진이 디그롬을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울 수 있지만, 1위표 득표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언론들은 볼넷을 주지 않고, 타자를 상대로 약한 타구를 끌어내는 류현진 핀포인트 제구력을 집중 조명하며 그가 충분히 경쟁력있는 후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14일 한국 야구를 넘어 아시아 야구사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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