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3, 성남시청)이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했다. 남자 계주는 곽윤기(32, 고양시청)의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8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1~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지난달 열린 1차 대회 1500m와 500m 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로 부상을 입었다. 부릎과 발목을 다친 그는 2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린 최민정은 1000m에서 우승했다. 3차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그는 올 시즌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월드컵 4차대회 1000m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서 기쁘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까지 회복과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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