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인기 멤버였던 배우 김선호의 하차로 우려를 샀던 '1박 2일 시즌4'가 상승세를 이어가 이목을 끈다.

28일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102회는 시청률 11%(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최근 2개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특히 11%대 돌파는 8월 8일에 방영된 86회 이후 4개월 만으로 다시 탄력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박 2일' 시청률 추이는 김선호의 하차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박 2일'은 현재 김선호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5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김선호의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김선호의 복귀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KBS 이황선 CP는 "(하차 공식 발표 전)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정 시청자들 중 김선호 팬덤의 이탈로 시청률 하락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김선호의 하차 확정 이후 방송된 97회부터 102회까지 시청률의 변동은 크게 없어 시선이 쏠린다. 특히 9.4%인 99회를 제외하면 모두 10% 이상을 기록해, 사실상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1박 2일'의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승곡선은 김선호의 팬덤 못지않게 '1박 2일' 프로그램 자체 팬덤이 탄탄해서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연예 관계자는 29일 스포티비뉴스에 "예능 팬덤도 아이돌이나 배우 팬덤 못지않게 견고한 경우가 많다. '1박 2일' 역시 그러한 편"이라며 "'1박 2일'의 인기는 멤버간 순한맛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무해한 웃음'에서 온다. 오히려 논란이 있는 김선호의 하차를 빠르게 결정한 것이 시청률 하락을 막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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