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윈도: 여왕의 집' 이성재(왼쪽), 송윤아. 제공ㅣ채널A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채널A 새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와 이성재가 24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송윤아와 이성재는 29일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신인 때 서로 설움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 반가웠다"라고 했다.

송윤아는 극 중 부와 명예, 행복한 가정까지 모두 갖춘 한선주 역할을 맡았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후 절망에 빠지는 한선주의 내면을 더욱 깊어진 눈빛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송윤아는 "굉장히 부유한 집의 딸로 유복하게 부족함 없이 잘 자란 인물이다. 선주가 갖고 있는 가정에서 갖고 있는 결핍과 상처가 있다. 가정을 꾸리기 되면 완벽한 아내, 엄마가 될 것이라는 꿈과 소원이 있는 여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신명섭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폭풍과 같은 현실을 맞닦들이게 된다. 그러면서 이 인물이 헤쳐나가는 극복의 과정과 상처를 표현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이성재는 한선주(송윤아)의 남편으로, 먼저 완벽한 가정을 두고,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랑도 함께 가지려 하는 이중적인 남자 신명섭 역할이다.

이성재는 "개인의 야망이나 욕망이 사랑보다 더 큰 남자다. 가정에서는 흔히 여성들이 바라는 완벽한 남성이다. 하지만 두 여자를 사랑하지만, 한쪽은 잘못된 사랑의 길로 가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특히 송윤아와 이성재는 1997년 드라마 '지평선 너머' 이후 24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성재와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는 송윤아는 "예전에 만났을 때는 너무 신인이었다. 현장에 나오면 쭈구려있고 말도 한마디 못하고 기도 못폈다. 서로의 설움을 달래던 애틋함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고 했다. 그러자 이성재가 "송윤아 때문에 이 작품을 한 이유가 100%다"고 덧붙였다.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2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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