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랄프 랑닉에게 임시 감독과 자문 역할을 맡긴다.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면서,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와 연결점이 생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다. 내년 여름에 홀란드 영입전에 우위를 점하게 된다. 랑닉은 잘츠부르크 단장 시절에 홀란드를 데려온 인물"이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동행하려고 했지만, 부진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왓퍼드 원정에서 충격적인 1-4 패배를 당하자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했다.

지네딘 지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등 여러 굵직한 감독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영국 'BBC',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랑닉으로 굳혔다. 이번 주 맨체스터에 도착해 서명할 예정이며 6개월 임시 감독에 2년 동안 자문 역할을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2021-22시즌 종료까지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59억 원)를 받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보너스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를 추가로 수령한다. 자문 역할을 하는 기간에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38억 원)에 합의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전방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다. 이름값은 걸출하지만 벌써 30대를 훌쩍 넘겼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등 2선 자원에 비해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홀란드가 몰데를 떠나 잘츠부르크로 합류할 때, 랑닉이 설득했다. 라이프치히로 곧바로 가기에 출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하라고 조언했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과 경쟁하겠지만, 랑닉의 존재는 홀란드 협상에 결정적"이라며 곧 홀란드에게 러브콜을 보낼 거로 전망했다.

유력한 행선지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영입을 철회한 모양새다.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풀리는 킬리앙 음바페에게 총력전을 하고, 미드필더 보강으로 선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홀란드를 노린다면 경쟁자 한 팀은 사라졌다.

한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홀란드 몸값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 바이아웃 6300만 파운드(약 1004억 원)가 발동되면서 보다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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