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 '21세기 팝 아이콘'다운 품격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아미(공식 팬클럽)가 50%"라고 밝혔다.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100%라고 한다면 저희 멤버들이 각자 5%씩 정도일테고, 아미가 50%다. 나머지는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의 결과"라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성공을 트로피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차지하는 부분은 끄트머리밖에 없는 것 같다. 제가 만든 성공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만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겸손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 일을 하면서 살아남는데 이런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은 여러 차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슈가는 "저희가 미국에서 어떤 인터뷰를 하거나, 매체를 만났을 때 어떻게 그런 열정적인 팬덤과 함께 활동을 할 수가 있냐는 말씀을 항상 해주시는데 그 이면에는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어제 공연하면서 느꼈다"며 "이 사람들(아미) 목소리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날들이었다

제이홉은 "성공을 가르는 기준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기준을 만들면 거기에 다다르기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해진다"고 했다.

또 "기준을 잡지 않고 내 삶과 상황, 기분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노력에 따른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식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내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고 계속되는 성취에도 겸손하게 중심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이자, 가장 비싼 명명권 계약을 한 경기장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후 2년 만에 여는 오프라인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이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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