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수원 원정 무승부로 우승 경쟁에서 뒤처진 홍명보 울산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이날 경기에서 격양된 모습을 보여줬던 김태환에 대해선 문제 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울산은 수원과 득점 없이 비겼다.

울산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전반 18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놓쳤고, 후반 24분 이동준의 득점이 VAR로 취소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페널티킥 장면이 아쉬웠다. 득점했다면 계속 경기를 이끌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득점하지 못한 것 외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울산 오른쪽 수비수 김태환에 관련한 물음이 나왔다. 이날 김태환은 수원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반칙을 저질렀고,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 김태환이 정상빈을 밀친 것에 경고 여부를 두고 수원 선수들과 벤치가 강하게 어필하는 장면도 있었다.

홍 감독은 "정확하게 그 장면을 못 봤다"며 "그 장면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도 다녀왔고 예전 만큼 흥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우승 팀은 오는 5일 열리는 파이널A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전북과 울산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이 우승한다면 K리그 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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