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 기업은행 김사니 감독 대행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신임 단장을 선임하며 구단 정상화 작업을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단행한다. 

IBK기업은행은 27일 '22일자로 공석인 구단 단장으로 감성한 부행장을 선임했다.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팀 내 불화와 선수 무단이탈 등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선수단 내에서 소통 및 운영 체계 등 구단 체질 개선과 근본적인 쇄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최근 선수단 항명 사태와 관련해서는 선수와 감독, 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송화는 지난 26일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 요청을 정식 회부했고, 이후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토대로 구단 자체 추가 조치고 검토할 계획이다.  

서남원 전 감독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동안 팀을 위해 힘써 준 점을 고려해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니 감독 대행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리그 참여 및 선수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로 팀을 맡겼다.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재 신임 감독 물색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배구단의 독립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배구 관련 전문 인력 확충을 포함한 추가적인 쇄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선수 보호와 관련해서는 이번 사태로 많은 선수들이 심적인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어 전문 심리상담가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면 여자배구 발전과 구단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구단의 노력과 조치를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구단은 '레베카 라셈이 남은 시즌을 뛰기 어렵다고 판단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한다. 1라운드 종료 직후부터 논의했던 문제다. 구단은 비록 라셈이 시즌 끝까지 함께하진 못하지만, 그동안 노고를 인정해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다. 라셈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로는 달리 산타나(26, 미국)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산타나는 터키리그에서 활약했고,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뛸 수 있어 팀 내에서 다양한 임무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타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거치게 되고,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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