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만 로맨스.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연말 필람 무비로 각광받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폭소케 한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극장가를 빵 터뜨린 첫 번째 명장면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과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이 처음 만난 날에 등장한다. 늦은 밤 ‘남진’(오정세)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현’에게 ‘유진’이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현’은 “됐어요, 다 컸는데요”라며 철벽 모드를 가동한다.

그러나 예고 없이 고라니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호기롭게 어둠 속을 걸어가던 ‘현’이 겁에 질린 듯 멈칫하고 철벽 방어를 빠르게 해제, 결국 ‘유진’의 차를 타고 만다. 절묘한 타이밍의 고라니 소리와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현’의 귀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전한다.

두 번째 명장면은 학교를 땡땡이친 ‘현’과 ‘미애’(오나라)의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이 ‘미애’에게 들켜 호러 영화급 공포에 떠는 장면이다. ‘미애’가 여행을 떠난 동안 ‘성경’은 맹장이 터졌다는 거짓말로 학교를 빼먹고 이웃사촌 ‘정원’(이유영)과 천진난만하게 놀러 다니다 계획보다 일찍 돌아온 ‘미애’에게 들키고 만 것. 어두운 거실에서 오싹한 기운을 내뿜는 ‘미애’를 마주친 ‘성경’은 두 손을 떨며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명을 내질러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 가득한 웃음을 전했다.

마지막 명장면은 거실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막장 몸싸움을 담은 거실대첩 장면이다. 일명 ‘베지밀 가족’으로 불리는 콩가루 집안의 버라이어티한 케미스트리가 대폭발하는 이 장면은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한다.

‘현’을 포함해 ‘현’ 몰래 비밀연애 중인 전 부인 ‘미애’와 절친 ‘순모’(김희원),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 그리고 ‘현’의 현재 부인 ‘혜진’(류현경)까지 우연히 모인 자리에서 ‘성경’의 폭탄 발언이 버라이어티하게 치닫는 이들의 갈등 관계의 신호탄이 되었다. 서로 엉켜서 물고 뜯고 주먹을 날리는 격한 몸싸움의 현장은 실관람객의 리얼한 ‘현웃’ 후기를 끌어내며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극장에서 함께 보면 더 유쾌한 필람 무비 '장르만 로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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