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가 흥미진진한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50부작 편성 예정인 '신사와 아가씨'는 오는 27일 19회 방송을 앞뒀다. 극 중반에 다다를수록 휘몰아치는 서사를 풀어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신사와 아가씨' 측은 25일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이 높일 관전 포인트를 전해 눈길을 모은다.

#1. 기억 잃은 이영국, 조사라와 이어질까

앞서 이영국은 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22세 이후 일들을 모조리 잊은 이영국은 아이들을 밀쳐내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연인 박단단(이세희)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왕대란(차화연)을 보자마자 격분했다.

특히 조사라(박하나)의 거짓말에 속은 이영국이 그와 핑크빛 기류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결혼을 약속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단단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이들의 부탁을 들은 이영국이 박단단을 붙잡았다. 이후 이영국은 아이들과 놀고 있는 박단단을 보고 설렘을 느끼는가 하면, 숨바꼭질을 하다가 박단단과 같은 곳에 숨게 되자 자신의 가슴이 반응한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이 쏠린다.

#2. 밤 지새우는 차건과 박대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차건(강은탁)과 박대범(안우연)은 각각 조사라와 이세련(윤진이)을 그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차건은 대리기사로 조사라와 처음 만났고, 밤바다에 걸어 들어가는 그의 목숨을 구한 바 있다. 이후 거듭되는 만남 속 술에 취한 조사라는 차건에게 안기며 "오늘 저랑 같이 있어 주면 안 되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 그날의 일을 떠올리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차건이 과연 조사라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대범과 이세련의 연애 초반은 달콤했지만, 오해로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탄치 않은 두 사람의 로맨스는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제 '대세 커플'의 행복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사기 결혼의 충격으로 한국을 떠난 이세련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 밤을 뒤척이는 박대범이 그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3. 출생의 비밀, 서사에 어떤 영향 미칠까

박수철(이종원)과 장미숙(임예진)이 남매 관계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장미숙이 의붓아들 박대범을 박단단보다 더 알뜰살뜰 챙겼던 만큼, 박대범이 박수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애나 킴(이일화)과 박수철, 박단단의 얽히고설킨 관계도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다. 추후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될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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