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덕분에 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AFP
▲ 공격진의 무득점 부진에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는 헤라르드 피케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솔샤르 전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을 감독대행으로 세운 맨유, 비야레알전 승리는 필수조건이었습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마르시알과 산초에 벤치만 데웠던 반 더 비크를 세운 캐릭 감독, 최후방에서 데헤아가 선방으로 사기를 끌어 올립니다.

데헤아의 선방은 계속되고, 후반에도 결정적인 상대 슈팅을 막아냅니다.

비야레알 수비에 고전하던 맨유,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를 교체 카드로 던지면서 공격이 풀려가고 역시 해결사로 호날두가 등장합니다.

골킥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날두, 정확한 로빙슛으로 원정 응원을 온 맨유 팬들에게 기쁨을 안깁니다.

버티기에 돌입하며 기회를 엿보던 맨유는 종료 직전 역습에서 산초가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끝냅니다.

1위를 유지한 맨유, 최소 F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영보이스와 3-3으로 비긴 아탈란타와 최종전을 마음 편하게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스타가 부재한 바르셀로나 벤피카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합니다.

얼마나 급했는지 만 18세의 데미르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호날두가 있었던 맨유가 부러운 이유입니다.

그나마 E조 2위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상대는 압도적인 1위 뮌헨. 힘을 빼고도 키예프를 2-1로 이겨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뮌헨을 이기지 못한다면 유로파리그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안수 파티의 부상 회복을 기다려야 하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첼시는 안방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지난 패배의 아픔을 지웠습니다. 찰로바를 시작으로 제임스, 오도이, 베르너까지 자비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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