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세르히오 레길론(왼쪽)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오른쪽)도 세리머니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 리그 첫 승을 거둔 후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느 안토니오 콘테(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루카스 모우라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것이 수비에 맞고 굴절됩니다.

행운의 골이 될 수 있었지만, 크로스바에 가로막힙니다.

앞선 상황에서 필립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볼이 먼저 지나갔고 수비수의 발이 들어와 보기에 따라서는 페널티킥 선언도 가능했지만,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언합니다.

그래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손흥민은 무서움을 보여줬습니다. 놀라운 스트린트 능력을 보여주며 케인에게 패스하는 이타적인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 제임스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달라진 경기력으로 리즈를 압도합니다.

모우라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호이비에르가 왼발로 골망을 가릅니다.

공격 속도를 높인 토트넘, 이번에는 다이어가 프리킥한 것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레길론이 달려와 결승골을 터뜨립니다.

전반에 열세였던 토트엄이 후반에 두 골을 넣고 역전승을 거둔 것은 지난 시즌 29라운드 사우스햄튼전 이후 처음입니다.

콘테 감독은 심판에게 빨리 경기를 끝내라고 권유하더니 종료 호각이 울리자 격하게 환호합니다.

토트넘 부임 후 리그 첫 승을 얻은 콘테, 토트넘도 승점 19점으로 7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은 리즈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지옥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손흥민과 콘테의 호흡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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