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웅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원주 DB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67-53으로 눌렀다.

이로써 DB는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고 6승 6패를 기록했다. 또한 KT와 맞대결 두 번 모두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허웅이었다. 16점 5어시스트 FG 60% 3P 40%를 기록했는데, 특히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레나드 프리먼이 13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고, 윤호영, 김종규 등이 힘을 보탰다.

KT는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야투 성공률이 26%에 그칠 정도로 야투 감각이 떨어졌다. 캐디 라렌이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동욱이 16점을 올렸으나 그뿐이었다. 양홍석이 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득점에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저득점 양상에서 경기 내내 DB가 유리한 흐름을 이어 갔다. 3쿼터까지 43-35로 앞섰다. 4쿼터 초반 KT가 따라오는 듯했으나 DB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4쿼터 막판 13-6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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