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27일 열린 1차전에서 2-6 패배를 당한 휴스턴은 같은 스코어로 되갚아주며 시리즈 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카일 터커(우익수)-율리 구리엘(1루수)-호세 시리(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작 피더슨(우익수)-애덤 듀발(중견수)-트래비스 다노(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으로 휴스턴을 상대했다.

휴스턴은 1회부터 차이를 만들었다. 알투베가 좌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쳤다. 브랜틀리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브레그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1-0 리드를 안겼다. 2회초 애틀랜타는 2사 주자 없을 때 다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휴스턴이 경기를 뒤흔들었다. 1사에 터커와 구리엘이 연거푸 중전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 시리가 2루수 앞 내야안타를 터뜨려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말도나도가 좌전 안타를 때렸는데, 좌익수 로사리오 송구 실책이 나와 1, 2루 주자가 모두 득점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투수 폭투로 2루에 있던 말도나도는 3루까지 갔다. 이어지는 2사 3루에 브랜틀리가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5회초 1사 3루에 프리먼 좌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는데, 6회말 휴스턴이 알바레스 볼넷과 코레아 좌전 안타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1사 1, 2루에 구리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스완슨이 2루로 던져 병살 유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2루수 알비스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점수 차는 다시 4점이 됐다.

7회말 휴스턴 선두타자 알투베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알투베 포스트시즌 통산 22번째 홈런이다. 알투베는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부문에서 버니 윌리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매니 라미레스로 29홈런이다.

휴스턴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는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책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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