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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했다.

이규혁(충남아산)과 고재현(서울이랜드FC)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렸고 박정인(부산 아이파크)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필리핀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이규혁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규혁은 황선홍 호 첫 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추가골은 선제골을 도운 고재현이 넣었다. 두 번째 골 역시 왼쪽 측면에서 시작됐다. 이규혁이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자리잡고 있는 고재현이 왼발 슛으로 받아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계속해서 필리핀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43분 박정인의 헤딩골로 승세를 굳혔다. 이규혁이 도움을 올렸다.  

동·서아시아 지역을 나누고 모두 11개 조로 진행하는 아시안컵 예선에선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에 자동 진출한다.

한국은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오는 28일 동티모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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