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가 울산현대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탄천, 서재원 기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1위의 주인이 바뀌었다.

24일 오후 3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경기 및 정규라운드 최종전 5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상위와 하위가 갈리는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의 운명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선두 경쟁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울산현대(승점 64)와 전북현대(승점 63)1점차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 두 팀 중 누가 파이널라운드를 1위로 돌입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울산과 전북의 순위가 뒤집혔다. 성남 원정을 떠난 울산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이은 120분 경기를 치른 게 치명적이었다.

전북은 90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17분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37분과 45분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승점 64로 울산과 동률이 됐다. 다득점에선 전북(58)이 울산(54)보다 우위에 있었다. 그 결과, 파이널라운드 돌입 전 1위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로써 파이널라운드에서 전북과 울산의 우승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5경기가 남았고, 그중 1경기는 맞대결로 펼쳐진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2위로 떨어진 것이) 괜찮다. 다득점에 밀린 것이다. 승점이 벌어졌으면, 모르겠지만 괜찮다. 맞대결도 있다고 파이널라운드를 통해 역전할 것을 자신했다.

한편, 정규라운드 최종전 결과 전북, 울산, 대구FC, 수원FC, 제주, 수원이 파이널A그룹에 포함됐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치던 포항은 인천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하며 순위 역전에 실패했다. 포항은 인천, FC서울, 강원FC, 성남FC, 광주FC와 함께 B그룹으로 밀려났다.

▶ 정규라운드 최종전 결과

포항스틸러스 0-1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2-2 전북현대

성남FC 2-1 울산현대

대구FC 0-2 수원삼성

강원FC 1-4 FC서울

수원FC 1-3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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