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아내의 맛'의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육아 고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진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난히 금슬이 좋은 진화, 함소원 부부가 마음 속 앙금들을 하나씩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소원이 홈쇼핑 촬영을 하러 나간 사이, 어린 아빠 진화가 홀로 빼도 박도 못하는 '독박 육아 현장'에 놓였다. 진화는 울음을 멈추지 않는 딸 혜정이를 이리저리 달래는 가하면,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까지 시키는 등 고군분투하며 육아 달인 면모를 보였다.

이날 외출이 불가한 진화를 위해 진화의 절친이 직접 집으로 찾아왔다. 이어 친구를 보자마자 마치 방언이 터진 것처럼 중국어로 수다를 쏟아내던 진화는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속내를 털어놨다.

진화는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힘들다"라고 말하면서도 "모든게 아이 중심으로 돌아간다"라며 고충을 전했다. 또한 "아이를 낳고 내 머리숱이 반으로 줄었다. 탈모가 왔다"라고 고백했다.

진화가 독박 육아에 매달리고 있는 동안, 함소원은 홈쇼핑 촬영 현장에서 새벽 시간까지 매진 열풍을 일으킨 후 집으로 돌아왔던 상태였다. 하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온 집안 곳곳이 어질러진 채 난장판이 되어있자 함소원은 분노가 폭발했고, 이를 진화에게 쏟아내면서 집안 분위기가 한없이 냉랭해졌다.

특히 함소원은 혜정의 기저귀가 펼쳐져있는 것을 보며 놀라 급기야 언성을 높였다. 진화 역시 함소원에게 "나는 놀았느냐. 눈 안 떼고 아이 돌봤다"라며 반박하며 아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에 자리한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고 상대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급기야 진화는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모친의 씻김굿 무대에 지원사격을 나가는 모습이 함께 전파를 탔다.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툴툴대면서도 효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조안 김건우 부부는 정동진을 찾아 아름다운 일출을 만끽했다. 조안은 "다음에 올 때는 미니건우랑 같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2세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