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바람이 분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JTBC '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치매 증세가 점점 심해졌다. 

11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이 딸 아람을 알아봤다. 

이수진(김하늘)과 헤어진 후 도훈은 한적한 곳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았다. 알츠하이머 증세를 주의할 수 있도록 집안 곳곳에 메모를 적어놓고 꼼꼼히 자신의 증세를 살폈다. 하지만 보라색 꽃을 보자마자 불현듯 택시를 잡아 탔다. '보라유치원'에 다니는 딸 아람의 입학식을 기억한 것.

급히 입학식에 가던 길, 도훈은 건널목에서 수진과 아람을 마주쳤지만 알아보지 못했다.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오로지 딸 생각만으로 도착한 도훈은 결국 유치원에서 불상사에 휘말렸다.

경찰서에 간 도훈의 전화를 받은 건 백수아(윤지혜)였다. 수아는 정신이 돌아온 도훈에게 차갑게 대했으나 금세 증세가 나타나 자리를 비운 도훈을 결국 감쌌다. 하지만 도훈은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도훈은 꿈이었던 '나비 초콜릿'을 완성했다. 기쁜 마음으로 초콜릿 시식회를 준비하려 했으나 다시 증세가 나타났다. 시식할 초콜릿을 모두 먹어버린 것. 

입가에 초콜릿을 잔뜩 묻힌 채 정신 놓고 초콜릿을 먹는 도훈을 발견한 건 향서였다. 향서는 도훈에게 과거 추억을 이야기했고, 도훈은 모든 걸 정확히 기억했으나 정작 친구는 기억하지 못했다. 도훈의 보호자는 증세가 점점 심각해진다며 요양원을 생각해볼 때라고 조언했다.

수진은 문경훈(김영재)의 대시를 거절했으나 조미경(박효주)의 충고에 결국 함께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던 중 수진은 카페에 들렀고, 같은 시각 향서와 도훈 역시 같은 카페에 도착했다. 향서와 도훈이 개발한 '나비 초콜릿'이 있던 카페였던 것.

도훈은 쇼윈도 앞에서 '나비 초콜릿'을 보는 아람을 알아봤다. 도훈은 웃으며 "아람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드디어 마주친 부녀의 애틋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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