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이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채은성은 정상 출장이 가능하다. 근육통이 다행히도 나아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채은성은 지난 18일 잠실 KIA전에서 4회 유격수 땅볼을 친 뒤 5회 수비 때 교체됐다. LG는 "채은성이 허리 근육통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19일 경기에 결장했다.

채은성이 다시 들어가면서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이재원(좌익수)-보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최근 우리 경기가 득점이 다양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득점이 더 나기 위해서는 홍창기가 기본적으로 출루를 해줘야 하고, 상위타선의 연결을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22일 한화전 선발이 원래 이민호 순서였으나 배재준으로 바꿨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등 근육 미세손상) 자리와 5선발 자리 공백이 이틀 연속 이어지다 보니 경기 내용이 안 좋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한 번 중간에 다른 선발을 끼워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민호가 한화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6으로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과감히 선발을 교체한 것. 치열하게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23~24일 만나는 것도 선발을 바꾼 이유 중 하나다.

류 감독은 "삼성전도 생각을 했다. 이민호가 한화전에 강하긴 하지만 바꾸지 않으면 경기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삼성전 선발을 이민호와 이우찬으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