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내 복귀가 유력한 KIA 이의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 선발 로테이션에 두 명의 선수가 들어온다.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가 데뷔전을 앞두고 있고, 손톱 부상으로 빠졌던 이의리도 그 뒤로 로테이션에 재합류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1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 다카하시의 라이브 피칭에 대해 “괜찮았다. 어제 4이닝 정도 잡고 라이브피칭을 시행했고, 60구 정도를 던졌다. 이닝을 컨트롤할 수 있는 라이브세션이기는 했지만, 일단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됐던 것 같다. 선수도 몸 상태 좋고 느낌이 괜찮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애런 브룩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다카하시는 2주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곧바로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0일에는 김태진 이진영 이우성 최정용을 상대로 이닝당 1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고루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다.

다카하시의 자신감대로, KIA 코칭스태프 또한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정상적으로 토요일(25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75개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본다. 다만 경기 상황을 보고 나서 그날 변화하는 부분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75개를 기본으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 조금씩 계획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미다.

한편 12일 NC전에서 투구 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한 이의리도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은 던지기 시작했고, 캐치볼 하고 있는 상황인데 회복 정도도 괜찮다. 그 부분은 다행이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의리는 2군 경기를 한 번 던져야 할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 비로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 부분은 앞으로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지고 계획대로 가면, 다음 더블헤더 경기가 잡혀 있는데 그 둘 중 하나를 던지게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지켜본 다음에 최종 결정을 할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KIA의 현재 일정에서 다음 더블헤더 일정은 9월 29일 창원에서는 열리는 NC와 더블헤더다. 일단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일정을 조율하되, 상황에 따라 조절하겠다는 게 KIA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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