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인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야수 최인호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수베로 감독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인호의 부상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인호는 지난 19일 대전 롯데전에서 2회말 공격 때 1루에서 1루수 정훈과 충돌을 피하려다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나갔던 최인호는 MRI 검사 결과 무릎 골타박 진단을 받았다.

최인호는 올 시즌 40경기에 나와 112타수 23안타(4홈런) 22타점 15득점 1도루 타율 0.205 출루율 0.316 장타율 0.357을 기록 중이었다. 18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치기도 했지만 다음날 바로 부상 악령에 발목잡혔다.

수베로 감독은 "예상으로는 3주 정도 휴식을 받았다. 올 시즌 안에 올 수 있을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인호와 포수 허관회를 20일 말소하고 신인 내야수 송호정, 포수 장규현을 콜업했다.

수베로 감독은 "안타까운 건 최인호가 후반기 들어서 잘해주고 있었고 타율은 아직 낮지만 성장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상황에서 부상했다. 올해 신진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 중 한 명이다. 한창 흐름이 좋을 때 다친 게 뼈아프다"고 말했다.

송호정과 장규현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팜 중에 유망주로 분류된 선수들이다. 경기에 대한 보고는 매일 받았다. 선발 출장은 아니라도 경기 후반부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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