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 토마스 무니에르, 옐링 홀란드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벨링엄 영입을 위해 이전에 보여줬던 노력들이 경쟁자들에 우위를 보이는 데 있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해 4월 벨링엄과 그의 가족들을 훈련장인 캐링턴으로 초대해 시찰(?)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의 만남까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벨링엄은 프리미어리그 빅6 팀을 선택하는 대신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당시 버밍엄시티에 이적료 2천5백만 파운드(407억 원)를 안겼다.

한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무려 53경기를 소화하며 정상급 공격수의 재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맨유의 속은 더 타들어 갔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도 벨링엄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아 8경기를 소화해 성장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도 그렇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과 그의 가족은 맨유의 노력과 존경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 훈련장 투어와 고위 인사들과의 미팅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며 벨링엄의 맨유행이 더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물론 변수는 옐링 홀란드다. 홀란드는 6천4백만 파운드(1천42억 원)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고 1순위는 맨유다. 물론 다른 구단들도 홀란드를 노리고 있어 상황은 복잡하다. 홀란드가 떠난다면 벨링엄은 2022년 여름이 아닌 2023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에 머물 수 있다.

어쨌든 벨링엄 영입에 공을 들이는 맨유가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맨유는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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