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스타 헐크가 전처 조카와 결혼한 뒤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헐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헐크는 최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을 소화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난 2월 전처의 조카와 결혼한 헐크(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넷째 아이 임신을 알렸다.

브라질 방송 '글로부' 등 주요 매체는 20일(한국시간) 헐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전처 조카 카밀라 안젤로와 열애를 시작한 헐크는 이미 지난 2007년 전처 이란 안젤로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낳은 바 있다.

그러나 카밀라와 연애를 시작 후 이란이 법적 대응을 통해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오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하는 등 한동안 시끄러웠다. 헐크는 대중의 비난을 받았고 불륜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그렇지만, 헐크는 "카밀라와는 한 달 만에 사랑에 빠졌다"라며 순수한 사랑임을 강조했다. 윤리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점은 부정하지 못했다.

카밀라의 임신으로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사촌 언니, 사촌 누나가 새엄마로 신분을 바꾸면서 동생을 낳는 것을 보는 놀라운 스토리의 주변인으로 자리하게 됐다.

헐크는 카밀라와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임신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줬다. 아기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헐크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무한 사랑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49경기에서 11골을 넣었던 헐크는 최근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전에 나선 경험이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상하이 상강(중국)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만났던 공격수로 제법 익숙하다. 올 1월 미네이루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전처와의 관계를 두고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 전처와 결혼 중 카밀라와 (연인)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라며 급사랑(?)이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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