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이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안익수 감독 체제의 FC서울이 분위기를 일신했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조영욱과 나상호가 골맛을 봤다. 안 감독 부임 후 1승1무를 거둔 서울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11위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물론 강원FC(27점)가 3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라 언제라도 꼴찌 추락이 가능하다.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했던 수원FC(41점)는 4위에 머물렀다. 3위 대구FC(44점)에 3점, 5위 포항 스틸러스(39점)에는 2점 차이다.

전반 시작 55초 만에 서울이 스피드와 압박으로 재미를 봤다.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한 것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기성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FC 수비를 더 앞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전략은 통했고 9분 이태석이 후방에서 연결한 패스가 수원FC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나왔고 이를 잡은 나상호가 오른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두 골이 터지자 수원FC는 24분 조성준, 곽윤호를 빼고 정동호, 김승준을 넣었다. 공격에 노련미를 추가하기 위해서였다. 26분 라스가 달려가 슈팅하며 첫 슈팅을 한 것으로 효과를 봤다.

수원FC는 라스에게 계속 볼을 투입했다. 하지만, 라스의 슈팅 정확도는 떨어졌다. 유상훈 골키퍼에게 2번의 슈팅 모두 잡혔고 만회골 없이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수원FC가 조유민을 빼고 무릴로를 넣었다. 공격적인 교체였다. 그렇지만, 서울은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수원FC의 공격을 막았다. 14분 백상훈을 빼고여름을 투입해 활동량으로 맞섰다.

수원FC도 기회를 얻었다. 20분 김상원을 빼고 김주엽을 넣었다. 곧바로 한승규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수비 사이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무효가 됐다.

서울은 24분 고요한을 빼고 강성진을 넣어 측면을 보강했다. 수원FC는 골을 노렸고 추가시간 무릴로가 코너킥 과정에서 흐른 볼을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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