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가 다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순위로 올라섰다. 양키스가 탈락권으로 밀려났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정말 끝까지 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4연승으로 다시 1.0경기 앞서기 시작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18일까지는 보스턴과 양키스가 1, 2순위였다. 19일에는 토론토가 양키스를 밀어내고 2순위로 올라섰다. 토론토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6-2로 꺾고,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11로 완패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보스턴은 홈구장 펜웨이파크에 토론토를 초대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남은 기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양키스를 포함한 세 팀의 격차가 작다. 보스턴과 양키스의 차이는 1.5경기다. 보스턴은 12경기, 토론토는 14경기, 양키스는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질 보스턴과 양키스의 3연전, 29일부터 31일까지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토론토와 양키스의 3연전은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보스턴은 양키스와 시리즈를 마친 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나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을 치른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경쟁팀 보스턴 토론토를 연달아 만나기는 하지만 이 6연전 전에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마지막 3연전은 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난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거의 굳힌 상태라 마지막 3연전에서는 투수 운영을 여유있게 할 수 있다.

토론토 역시 마지막 9경기 가운데 양키스와 3연전을 제외하면 순위 싸움과 무관한 팀을 만난다. 미네소타와 마지막 원정 3연전을 치르고, 홈에서 양키스-볼티모어를 차례로 상대하며 와일드카드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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