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18일까지는 보스턴과 양키스가 1, 2순위였다. 19일에는 토론토가 양키스를 밀어내고 2순위로 올라섰다. 토론토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6-2로 꺾고,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11로 완패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보스턴은 홈구장 펜웨이파크에 토론토를 초대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남은 기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양키스를 포함한 세 팀의 격차가 작다. 보스턴과 양키스의 차이는 1.5경기다. 보스턴은 12경기, 토론토는 14경기, 양키스는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질 보스턴과 양키스의 3연전, 29일부터 31일까지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토론토와 양키스의 3연전은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보스턴은 양키스와 시리즈를 마친 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나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을 치른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경쟁팀 보스턴 토론토를 연달아 만나기는 하지만 이 6연전 전에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마지막 3연전은 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만난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거의 굳힌 상태라 마지막 3연전에서는 투수 운영을 여유있게 할 수 있다.
토론토 역시 마지막 9경기 가운데 양키스와 3연전을 제외하면 순위 싸움과 무관한 팀을 만난다. 미네소타와 마지막 원정 3연전을 치르고, 홈에서 양키스-볼티모어를 차례로 상대하며 와일드카드 확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