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이 몽골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몽골에 대승을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1차전에서 12-0로 승리했다.

한국은 주장 지소연을 비롯해 윤영글, 추효주, 홍혜지, 임선주, 이민아, 조소현, 최유리, 이금민, 장슬기, 이영주를 선발로 세웠다.

한국의 골은 4분 만에 터졌다. 최유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추효주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엔 지소연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골 잔치였다. 한국은 이금민, 이민아, 지소연의 연속골이 이어졌다. 지소연은 A매치 59번째 골로 차범근(58)을 넘어 남녀대표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전반 41분 이금민과 추효주의 추가골까지 더해 전반은 7-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에도 쉴 새 없이 몰아쳤다. 후반 9분 지소연의 로빙 패스를 조소현이 밀어 넣었다. 후반 22분엔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문미라가 포기하지 않고 달려 들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문미라는 후반 35분에도 골문을 가르며 10-0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한국에 자비는 없었다. 후반 막판 박예은과 문미라가 1골씩을 추가했다. 문미라는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12-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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