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좌완투수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입지가 다시 흔들리게 됐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앞두고 양현종을 양도지명(DFA) 조치했다.

DFA는 두 가지 선택지를 선수에게 안긴다. 양현종은 이를 통과한 뒤 40인 로스터 바깥에서 잔류할 수 있다. 즉, 트리플A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승격이 가능하다.

FA 신분 채택 후 이적은 또 다른 선택지다. 다른 구단이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이면 이적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KBO리그 복귀도 포함된다.

양현종은 6월에도 DFA 조치된 바가 있다. 이번처럼 트리플A 강등 다음날 내려진 특단의 조치였다.

충격이 컸던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다시 콜업을 준비했다. 메이저리그 첫 번째 승리를 위해서였다. 실제로 양현종은 다시 콜업됐지만, 첫승을 거두지 못한 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오게 됐다.

양현종의 현재 성적은 12경기 0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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