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1위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콜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콜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가 7-2로 이겨 콜은 시즌 15승(7패)을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차이를 2승으로 벌렸다.

콜은 타선 지원을 받으며 볼티모어 타선을 무너뜨렸다. 1회초 DJ 르메이휴 좌전 안타와 애런 저지 우중월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1회말을 맞이했다.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콜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1루수 뜬공, 앤서니 산탄데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 콜은 트레이 만시니에게 볼넷, 어스틴 헤이스에게도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는데, 라몬 우리아스를 상대로 파울팁 삼진을 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1회에 흔들린 콜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페드로 세베리노를 유격수 땅볼, 펫 발라이카를 좌익수 뜬공, 켈빈 구티에레스를 삼진으로 막았다. 3회초 양키스는 1사 1루에 지안카를로 스탠튼 우월 2점 홈런과 루크 보이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5-0 리드를 잡았다.

콜은 타선 지원에 화답하며 멀린스를 좌익수 뜬공, 마운트캐슬을 유격수 뜬공, 산탄데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4회말 콜은 DJ 스튜어트를 1루수 땅볼로 막았다. 헤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우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2사 1루에 콜은 세베리노를 삼진으로 막아 실점 하지 않았다.

5회말 콜은 주춤했다. 발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구티에레스를 2루수 뜬공, 멀린스를 삼진으로 잡아 2사 1루가 됐다. 위기 탈출 눈앞에서 콜은 마운트캐슬에게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 2루가 됐다. 콜은 스튜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키스는 콜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조이 갈로가 8회초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르메이휴가 9회초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콜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마이클 킹이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말 살 로마노가 1실점 했다. 양키스는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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