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애런 고든이 올랜도 매직 마스코트를 뛰어 넘는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고든은 잭 라빈과 NBA 역사의 남을 대결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덴버 너게츠가 애런 고든(27, 203cm)과 미래를 함께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덴버가 고든과 4년 9,200만 달러(1,08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보장액 8,800만 달러(약 1,030억 원)에 옵션이 400만 달러(약 45억 원)다. 계약 마지막 해는 선수옵션이 걸려있다.

고든은 운동능력이 강점인 포워드다. 괴물들이 득실되는 NBA에서도 최정상급의 운동능력을 지녔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올랜도 매직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름을 알린 건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였다. 2016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잭 라빈과 NBA 역사에 남을 경쟁을 펼쳤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입이 벌어질 만한 덩크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켜 주가를 높였다. 2020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데릭 존스 주니어에 이어 준우승을 거뒀으나, 실질적 승자는 고든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 고든(왼쪽)이 경기 중 덩크슛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엔 트레이드로 덴버 유니폼을 입었다. 덴버는 고든을 데려오기 위해 게리 해리스, RJ 햄튼, 2025년 1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올랜도에 내줬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보좌해 줄 파워포워드로 고든을 점찍은 것이다.

덴버 합류 후 고든은 25경기에서 평균 12.4득점 5.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확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덴버는 고든이 공격과 수비에서 공헌도가 크다 판단하고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된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는 다음 시즌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ESPN'은 "덴버가 요키치, 자말 머레이에 이어 고든까지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이제 남은 빅딜은 마이클 포터 주니어에게 안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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