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어느새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게레로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회초 볼티모어 선발 잭 로더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팀은 무려 22점을 몰아치며 22-7 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구 속도 약 182km의 총알 같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날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4홈런을 기록했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8회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경기 연속 홈런 없이 침묵하면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9월 한 달 동안 9경기에 나와 2홈런에 그친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9월 11경기에 출장했고 특히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면서 시즌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 뿐 아니라 토론토 타선 전체가 살아난 것이 홈런 레이스에도 도움을 주는 모습.

반면 오타니는 11일 휴스턴전에서 3⅓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하는 등 투타에서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언제든지 몰아칠 수 있는 괴력을 가진 것이 오타니의 장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승과 홈런왕 동시 달성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하는 오타니. 그리고 야구인 2세이자 신동으로서 타율-홈런-타점 타격 3관왕을 노리는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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