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코빈 번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코빈 번스가 적은 이닝 때문에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탈락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마이크 페트릴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밀워키 에이스 번스에 대해 다루며 "번스는 최근 야구사에서 가장 뛰어난 투구 시즌을 보내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확률은 낮다"고 전했다.

번스는 10일 기준 올해 24경기에 나와 9승4패 144이닝 196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15번의 퀄리티스타트에도 승운이 없어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1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탈삼진은 3위, 탈삼진/볼넷은 7.00으로 리그 1위다.

위 홈페이지는 "번스는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으로 2주 이상 결장했고 투수가 풍부한 밀워키가 계속 6인 선발로테이션을 이어갔기 때문에 번스는 이번 시즌 144이닝에 그쳤다. 이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필라델피아 잭 휠러보다 44⅔이닝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투수가 많이 던질수록 다른 투수들의 몫이 줄어든다. 이는 최고의 투수들이 잘 던지려고 할 뿐 아니라 많이 던지려고 하는 이유기도 하다. 구원투수가 사이영상을 탄 적은 몇 번 없다"며 번스의 한계를 지적했다.

다만 "팬그래프닷컴을 보면 내셔널리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번스가 6.5, 휠러가 6.4를 기록하고 있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도 번스가 1.58로 1위, 휠러는 2.62로 2위다. 번스는 이닝당 투구 질이 좋았고 휠러는 많이 던지면서도 꽤 잘 던져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개 중 어떤 것을 택할지가 논란의 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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