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비 레이(왼쪽)와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레이와 류현진, 메이저리그 좋은 원투펀치 형성."

미국 매체 '게이밍 투데이'가 9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이 가능한 12개 팀 배당을 소개하며 우승이 가능한 이유와 불가능한 이유를 나눠서 설명했다.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점치는 도박사가 가장 적었다. 그럼에도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을 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이유로 선발 로테이션을 들었다. 매체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만치 않은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무서운 공격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지만, 토론토 배당은 +6500이다. 100달러를 걸면 65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매체가 선정한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은 많은 사람이 토론토 우승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매체는 "토론토는 예상 승수보다 7승이 더 부족한 팀이다. 이 팀의 성적이 저하될 만한 무언가가 팀 내부에 있다"며 이유를 알 수 없는 경기력 저하가 이따금 일어난다고 짚었다.

최근 토론토 페이스가 매섭다. 9일 경기에서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양키스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시즌 때 16개 팀 포스트시즌 진출 혜택을 받아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토론토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 팀은 지난해 우승팀 LA 다저스다. 배당은 -250이다. 25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벌 수 있다. 매체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득점을 잘하고 실점을 적게하는 팀이다. 10월에는 슈퍼스타가 필요한데,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 맥스 먼시, 워커 뷸러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뒤져있지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상관 없는 팀이다"며 어떻게든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라고 설명했다.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750,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000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개 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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