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5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는 1-2로 역전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7회까지 0-0 팽팽한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한이 5이닝 무실점,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다. 

최지만은 이볼디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2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각각 이볼디의 스플리터와 커브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7회초 3번째 맞대결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은 패색이 짙어진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탬파베이는 8회초 힘겹게 한 점을 뽑았다. 2사 후 브랜든 로위가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원더 프랑코가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넬슨 크루즈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0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은 이날까지 4연패에 빠지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정말 위태로워질 뻔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8회말 헌터 렌프로의 좌월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2경기차까지 쫓아왔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추격을 잠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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