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브롱스(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의 부활과 함께 5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1경기 차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바짝 추격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 후반기 동안 기르던 수염을 면도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선 류현진은 최근 선발 2연패 부진을 씻어내는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92에서 3.77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마커스 시미언(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코리 디커슨(중견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대니 잰슨(포수)-케빈 스미스(3루수)가 나섰다. 

양키스는 DJ 르메이휴(2루수)-조이 갈로(좌익수)-애런 저지(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앤서니 리조(1루수)-개리 산체스(포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브렛 가드너(중견수)-지오 우르셸라(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토론토는 1회 1사 후 터진 시미언과 게레로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무실점 완벽투 속 2점차 리드를 6회까지 이어갔다.

7회초에는 볼넷으로 나간 에르난데스가 도루에 이어 구리엘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1점을 달아났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가 9회초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시미언이 쐐기 만루홈런을 날리며 완승했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브롱스(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토론토 거포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1회 홈런으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부자(父子)가 모두 시즌 40홈런을 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미언은 2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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