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브롱스(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강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부터 기르던 수염을 10경기 만에 깎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1구 1구를 진중하게 던지며 선발 2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류현진은 시즌 12승 후 3경기 만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날 양키스는 DJ 르메이휴(2루수)-조이 갈로(좌익수)-애런 저지(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앤서니 리조(1루수)-개리 산체스(포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브렛 가드너(중견수)-지오 우르셸라(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류현진은 팀이 홈런 2방으로 2-0 선취점을 올린 1회말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2사 후 저지를 상대로 2B2S에서 던진 93.9마일(약 151.1km) 빠른 공은 최근 부진을 벗으려는 강한 의지를 엿보이게 했다.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던 류현진은 8번타자 가드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우르셸라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가 된 뒤 르메이휴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리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산체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 가드너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우르셸라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르메이휴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갈로를 높은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가볍게 마쳤다. 류현진은 투구수 80개를 기록하고 3-0으로 앞선 7회말 트레버 리처즈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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