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일(한국시간) 현재 85승 49패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그런데 두 팀의 표정은 정반대다. 최근 5경기에서 다저스가 4승 1패를 올린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1승 4패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와 밀워키에 4연패를 당해 2일 석 달 만에 지구 선두를 다저스에 내줬다가, 3일 밀워키를 꺾고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두 팀은 4일부터 시즌 마지막 맞대결 3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전적 뿐만 아니라, 맞대결을 앞둔 팀 전력 역시 엇갈리는 분위기다. 다저스는 안정된 로테이션을 자랑하며 3연전 선발투수를 모두 예고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미정, 미정의 연속이다. 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 나갈 투수가 없다. 

▲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4일부터 사흘간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 훌리오 우리아스에 이어 워커 뷸러를 내세운다. 트레버 바우어의 이탈에도 맥스 슈어저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킨 효과가 선두 경쟁 복귀로 이어졌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우선 시리즈 첫 경기는 로테이션대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 다음은 물음표 투성이다. 

1일 알렉스 우드가 코로나19 확진, 2일 자니 쿠에토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케플러 감독은 오프너 기용 없이 불펜투수들을 활용해 두 선수의 공백을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엇갈리는 최근 흐름, 팀 전력을 떠나 명승부가 기대된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16차례 맞대결에서 8승 8패, 68득점 68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번 3경기에서 그 균형은 깨질 수 밖에 없다. 4일부터 펼쳐질 최고와 최고의 맞대결은 스포츠타임 프라임과 스포티비나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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