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진이 2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MFS 맞춤 드라이버 교환권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FS골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활약했던 정우진(23)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우진은 2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2차 대회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시즌 2승째를 노리던 6차 대회 챔피언 문준혁(4언더파)과 차우혁, 최가빈, 전아영(이상 3언더파 69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정우진은 2017년 프로로 입문한 뒤 차이나투어와 PGA 투어 차이나에서 활약했다. 또, 2019년 6월 차이나투어에서 첫 우승을 이뤄내면서 꿈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되면서 국내로 돌아왔고, 올해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로 자리를 옮겼다.

정우진은 “차이나투어가 중단되고,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줄어들면서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 망설이던 중이었는데 뒤늦게 미니투어 참가를 신청해 뜻밖의 수확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정우진은 미니투어와 인연이 깊다. 드림필드 미니투어의 전신 격인 넥스트 투어에서 2017년 2승을 거둔 적이 있다.

정우진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드림필드 미니투어만큼 좋은 무대도 없다. 잠시 주춤했던 내 골프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찾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로 부문 우승자인 정우진과 2, 3위를 차지한 문준혁, 차우혁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2차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FS골프
아마추어 부문에선 해남 땅끝마을에서 온 13세 소년골퍼 이담(해남중 1학년)이 2언더파 70타로 우승했고, 허준하와 최서윤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조사인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했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더미르컴퍼니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9월 8일 김제·정읍코스에서 13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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