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임혜민 영상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와 맞붙게 될 파이터는?

데릭 루이스(36, 미국)와 시릴 가네(31, 프랑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UFC 265> 계체를 통과하고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준비를 마쳤다.

루이스는 헤비급 제한체중 265파운드(약 120.2kg)를 거의 꽉 채운 264.5파운드(약 120kg)를 찍었고, 가네는 247파운드(약 112kg)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루이스는 가네에게 다가가 몸싸움을 걸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안전요원들이 올라와 둘을 급히 떨어뜨려 놓았다.

루이스와 가네 모두 안전요원들에게 "괜찮다.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가까이 붙어 파이팅포즈를 취했다. 물러서지 않는 신경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4연승의 루이스는 <UFC 265>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출신. 2010년 프로 데뷔 후 텍사스에서 가진 10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텍사스 무패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을 모은다.

가네는 UFC 6연승 중이다. 올해만 5라운드 경기 두 번을 치러 모두 판정승했다. 경기 운영의 달인으로 연승을 이어 갈지 궁금하다.

▲ 데릭 루이스(왼쪽)와 시릴 가네가 계체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다.

둘은 은가누와 연결돼 있다. 루이스는 2018년 7월 <UFC 226>에서 은가누를 희대의 졸전 끝에 판정으로 이긴 바 있다. 가네는 은가누와 스파링 파트너였다. 은가누가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누가 이겨 은가누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러도 재밌는 그림이 나온다.

미국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265>는 오는 8일 아침 7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한다.

원래 예정돼 있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은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양성 판정으로 연기됐다. 조제 알도와 페드로 무뇨즈의 밴텀급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올라왔다.

메인카드 5경기와 언더카드 8경기에 출전하는 총 26명 파이터 중 플라이급 마넬 케이프만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파이트머니 20%를 상대 오데 오스본에게 양도한다.

■ UFC 265 계체 결과

- 메인카드

[헤비급] 데릭 루이스(264.5) vs 시릴 가네(247)
[밴텀급] 조제 알도(136) vs 페드로 무뇨즈(135)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170.5) vs 비센테 루케(170)
[여성 스트로급] 티샤 토레스(115) vs 안젤라 힐(115)
[밴텀급] 송야동(135.5) vs 케이시 케니(136)

- 언더카드

[라이트급] 바비 그린(156) vs 라파엘 피지예프(155.5)
[밴텀급] 빈스 모랄레스(136) vs 드라코 로드리게스(136)
[라이트헤비급] 에드 허만(205.5) vs 알론소 메니필드(204.5)
[여성 스트로급]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115) vs 제시카 페네(116)
[플라이급] 마넬 케이프(129) vs 오데 오스본(125)
[밴텀급] 마일스 존스(136) vs 앤더슨 도스 산토스(135.5)
[여성 플라이급] 빅토리아 레오나르도(125) vs 멜리사 가토(124)
[밴텀급] 조니 무뇨즈(135.5) vs 제이미 시몬스(136)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