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올림픽 대표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개최국 일본이 승부차기 혈전 끝에 4강에 올라갔다. 

일본은 31일 오후 6시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승부차기 혈전 끝에 승리했다. 

일본은 하야시에게 전방을 맡겼다. 유키 소마, 구보, 도안 리츠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하프스페이스 공략 뒤에 슈팅을 시도했다. 다나카와 엔도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 포백은 하다테, 도미야스, 요시다, 하시오카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니가 꼈다.

뉴질랜드는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우드와 벤 웨인 투톱이 일본 골망을 조준했다. 루이스, 벨, 가벳을 중원에 배치했고, 카카세와 엘리엇이 윙백에서 뛰었다. 스리백은 피나커, 레이드, 스텐스네스였고 골문은 우드가 지켰다.

일본이 전반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뉴질랜드를 흔들었다. 전반 9분에 낮은 크로스를 엔도가 발에 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에도 같은 패턴으로 뉴질랜드 골망을 공략했는데 도안 리츠의 슈팅이 여러번 빗나갔다.

뉴질랜드는 전반 중반 뒤에 묵직하게 일본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포스트 플레이에 세컨볼로 일본 측면을 공략했고 우드에게 전달됐다. 중앙 수비 견제에도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후반전에 치열한 중원 싸움에 주도권 다툼을 했다. 뉴질랜드는 피지컬로 일본의 짧은 패스 축구를 견제했다. 최대한 측면으로 볼을 보낸 뒤에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했다. 일본은 후반 24분 우에다와 나카야마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일본은 뉴질랜드 박스 앞에서 패스하고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온 우에다가 과감한 슈팅을 했지만 뉴질랜드 우드 골키퍼에 막혔다. 양 팀은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뉴질랜드는 연장 전반에 일본을 몰아쳤다.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로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일본은 뉴질랜드 공격을 막은 뒤에 빠르게 역습을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연장 전반 11분 도안 리츠가 유려한 드리블 뒤에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뉴질랜드는 연장 후반에 세트피스로 일본 골망을 조준했다. 하지만 120분 안에도 득점은 없었다. 끝내 양 팀은 승부차기 혈전으로 갔다. 뉴질랜드가 연속 실축을 했고, 일본이 깔끔하게 성공하면서 4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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