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고영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고영표가 홈런 2방에 첫 국제대회의 아쉬움을 남겼다. 

고영표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B조 미국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고 승계주자 실점이 생겼다.

고영표는 제이미 웨스트브룩(좌익수)-에디 알바레스(2루수)-타일러 오스틴(지명타자)-트리스탄 케이사스(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에릭 필리아(우익수)-마크 콜로즈배리(포수)-버바 스탈링(중견수)-닉 앨런(유격수)을 상대했다.

1-0으로 앞선 1회 선두타자 웨스트브룩을 3루수 땅볼 처리한 고영표는 알바레스를 헛스윙 삼진, 오스틴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고영표는 2회에도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3회 1사 후 스탈링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처음 주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앨런 타석에서 스탈링이 2루를 훔쳤다. 고영표는 앨런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웨스트브룩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알바레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고영표는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카사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5회 콜로스배리, 스탈링을 연속 탈삼진 아웃시켰으나 앨런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고영표는 웨스트브룩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고우석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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