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대표팀 포수 양의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선발 포수로 양의지(34)를 내세우며 조 1위를 노린다. 

한국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미국과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지난 29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포수만 강민호에서 양의지로 바뀌었다. 

한국은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양의지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다. 20홈런으로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김경문 한국 감독은 양의지가 공수 모두 중심이 되어 주길 기대했는데, 이스라엘과 1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연장 10회 6-5 승리를 이끄는 끝내기 사구를 얻었으나 안타는 아직이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살아나면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11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미국은 제이미 웨스트브룩(좌익수)-에디 알바레즈(2루수)-타일러 오스틴(지명타자)-트리스탄 카사스(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에릭 필리아(우익수)-마크 코로즈배리(포수)-버바 스탈링(중견수)-닉 앨런(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한국은 현재 1승으로 미국(1승)과 함께 B조 1위를 두고 다툰다. 이날 미국을 꺾으면 다음 달 2일 A조 1위 일본과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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